뉴욕메츠전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이 12승을 거뜬히 챙겼다.
14일 오전(한국시간) LA다저스 홈구장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팀이 4대2로 승리하며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의 이 날 출발은 불안했다. 그는 1회 1사 상황에서 후안 라가렛에 1점 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다. 이후 다음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 듯 보였지만, 뉴욕메츠의 중심 타자 말론 버드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류현진은 이후 2회부터 7회까지는 실점 없이 뉴욕메츠의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의 호투에 LA다저스는 5회와 6회 2점씩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양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이어갔지만, 9회 초 뉴욕메츠가 1점을 추가하며 4대2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준수한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7이닝동안 마운드를 지켰던 류현진은 홈런 1개를 포함해 5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3개로 1.29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1실점한 류현진은 시즌 방어율이 2.91로 줄었고, 12승을 올리며 15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사진. AP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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