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안드레 고메스(27)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버튼 FC는 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PL 구단들은 홈경기에 앞서 일명 ‘매치데이 프로그램’ 혹은 ‘매치데이 북’이라 하는 것을 발간한다. 이 안에는 홈팀 선수 독점 인터뷰, 원정팀 전력 분석 등 다양한 것들이 담긴다. 에버튼도 예외는 아니고 이번 리즈전에도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발간한다.
에버튼의 이번 매치데이 프로그램에 고메스가 메인 모델로 나섰다. 고메스는 매치데이 프로그램 스태프들과 인터뷰서 지난 11월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서 손흥민(28)의 태클을 피하려다 세르주 오리에(27)와 충돌 후 큰 부상을 당한 뒤 돌아오기까지, 또 현 에버튼에 대한 소회 등을 밝혔다. 에버튼 공식 홈페이지는 26일 이 중 일부를 발췌해 공개했다.
같은 날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메스는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사태를 포함해 신체적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지난 시즌 토트넘전 큰 부상에서 복귀하다보니 이를 만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부위에 작은 부상이 생기고, 이후 또 다른 부위에 부상이 생겼었습니다. 저는 몸상태를 되찾고, 힘을 다시 얻기 위해 애썼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고메스는 “사실 여전히 제 최고의 느낌을 되찾기 위해, 또 최고의 몸상태를 갖추기 위해, 또 경기에 100% 준비된 상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짧은 프리시즌 동안 몸상태를 올리려 노력했고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태입니다”라고 말했다.
고메스는 주전 경쟁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고메스는 올 시즌 극초반 주전으로 나오다 최근 2경기서는 벤치만 지켰다. 고메스는 “사실 경기에 나서고 싶은데 출전하지 못하면 화가 납니다. 당연한 것 아닐까요? 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님은 저를 포함한 모두에게 상세한 설명을 해주시며 이해를 도우시고 우리는 그의 선택을 이해합니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고메스는 “힘든 시즌이 될 거예요. 하지만 저는 올 시즌 팀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돕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고메스는 자신의 몸상태, 주전 경쟁 이외에도 외할머니의 별세 등 경기장 안팎으로 힘든 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경기 당일 배포될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에버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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