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숨은 부동산 재벌로 불리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루니가 풋내기 시절 리버풀의 한 주택가에서 자랐지만, 지금은 고급 빌라를 임대하는 등 부동산 축적 기술을 과시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루니 부부는 2010년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에 별장을 500만 파운드(약 73억 원)에 구입. 현재는 일주일에 2만5천 파운드(약 4천만 원)를 받는 임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별장은 침실 5개와 수영장, 미디어룸, 골프장 등이 내부 시설로 마련되어 있다. 해외 유명 인사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동료 리오 퍼디난드(42)가 이웃인 것으로 전해진다.
루니는 임대 사업을 하면서 200만 파운드(약 3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호화로운 해변가에 있는 고급 콘도를 구입했다. 가격은 32만 파운드(약 5억 원). 침실 3개와 발코니 구조로 되어 있는 아파트형이다.
하지만 주변 부동산 시세가 15만 파운드(약 2억 5천만 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루니도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다.
루니는 2018년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하면서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에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올해 초 영국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맨체스터 인근에 5만평 부지를 구입한 후 대저택을 짓고 거주하고 있으며, 인공 낚시터와 오렌지 농장, 마구간, 영화관, 체육관, 수영장, 차고지로 연결되는 지하 터널 등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더 선은 "루니는 개인 자산뿐 아니라 부인과 부모 등을 위해서 부동산을 구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급 부동산은 계속해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국 더 선 홈페이지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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