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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1SV 0.69' 대인배 루친스키 "MVP는 당연히 양의지" [KS6 S트리밍]

'2승 1SV 0.69' 대인배 루친스키 "MVP는 당연히 양의지" [KS6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11.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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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MVP? 양의지가 당연히 받아야 했다"

루친스키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85구,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루친스키는 5회까지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는 등 불안한 투구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두산의 주자는 끝내 홈을 밟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숱한 위기에도 무실점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경기후 "긴 시즌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루친스키는 지난 1차전에 첫 승리를 수확한 뒤 4차전에서는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틀 휴식 후 6차전에서 루친스키는 다시 팀에 승리를 선사하며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이동욱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승부처로 4차전 루친스키의 불펜 투입을 꼽았다. 이 감독은 "2승 2패를 맞추지 못하면 시리즈를 내준다고 생각했다"며 "뒤를 생각하지 않았고, 루친스키의 투입이 가장 어려운 결정이자 승부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루친스키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책임감 있게 임했다. 양의지가 블로킹도 열심히 해주고 하는 모습에 내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팀에 도움을 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루친스키는 두산 타선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그는 "일주일에 두산 타자들 세 번 상대했다. 두산 타자들이 노리고 들어오는 구종이 있었을 텐데 잘 조절하면서 대처했던 것이 좋은 경기로 이어졌다"고 웃었다.

루친스키는 기자단 투표에서 양의지(33표)에 3표 뒤진 30표로 아쉽게 한국시리즈 MVP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양의지가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며 "양의지와 호흡을 맞추면 사인에 고개를 흔든 적이 없다. 두산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선수라서 믿고 따랐다. 힘든 상황에서 먼저 나서서 팀을 리드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루친스키는 정규 시즌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 한국시리즈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9의 화려한 성적으로 길었던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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