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GS칼텍스 강소휘가 돌아왔다. GS칼텍스가 5세트 4-9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듀스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24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KGC인삼공사 원정 경기에서 3-2(18-25, 25-18, 25-11, 23-25, 18-16)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5세트 4-9에서 9-11로 맹추격했지만, 상대 오지영 수비를 뚫지 못하는 듯했다. 권민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4-14 듀스에 돌입했고, 이현과 강소휘가 탄탄한 수비를 선보인 동시에 러츠가 마무리를 지으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러츠와 29점을 터뜨렸고, 강소휘도 서브만 5개를 성공시키며 20점을 기록했다. 강소휘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1점과 가까운 수치였다. 돌아온 강소휘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팀 3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강소휘는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시간이 줄었다. 대신 유서연이 코트를 밟았다.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도 유서연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 수비를 따돌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1세트 10-15에서 강소휘가 교체 투입됐다.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서브로 흐름을 뒤집었다. 그 중심에는 강소휘가 있었다. 강소휘는 2세트 퀵오픈 성공으로 15-14 기록,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연속 득점을 만들어갔다. 순식간에 21-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지민경과 오지영 사이로 서브를 넣으며 직접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덕분에 GS칼텍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소휘는 3세트에도 이소영과 나란히 6점을 기록하며 쌍포로 나섰다. 3세트 공격효율은 83.33%에 달했다.
4세트는 위기였다. KGC인삼공사가 디우프 서브를 무기로 17-14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 GS칼텍스의 서브 범실이 속출했다. 기회는 있었다. 김해빈 서브 득점으로 6-9 따라붙었다. 긴 랠리 속에 GS칼텍스가 득점을 챙기며 흐름을 뒤집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가 14-11 우위를 점했지만, GS칼텍스의 끈질긴 추격이 펼쳐졌다. 5세트 듀스 상황에서는 강소휘가 디우프 공격에 대한 디그 성공으로 랠리를 이어갔다. 이현의 수비도 한몫했다. 러츠가 랠리의 마침표를 찍으며 포효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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