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밴드 가을방학 소속 가수 겸 작곡가 정바비(41·정대욱)가 전 여자친구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사건이 불거진 후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정바비는 11일 자신의 SNS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제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는 판단을 잠시만 유보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응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정바비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강간치상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 정바비의 전 여자친구였던 20대 A씨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정바비에게 성폭행 및 동의 없는 신체 촬영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유족은 지난 5월 정바비의 이런 혐의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다.

사진=가을방학 인스타그램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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