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9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혜미에 대한 고소장이 최근 수원지방검찰청에 접수됐다. 혜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남성 A씨로부터 약 5000만원의 금전을 빌렸으나 갚지 않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은 (사기) 혐의를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지난 2018년 12월경 인스타그램을 통해 혜미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지자 혜미는 금전 요구를 해왔다. 이에 A씨는 혜미에게 2019년 4월부터 가정사에 따른 급전 500만원, 월세 1135만원, 생활비 1800만원 등 약 1년간 4900만원의 돈을 빌려줬다.
공개된 혜미와 고소인 A씨의 대화에 따르면, 혜미는 “술값이 모자르다”, “숙소 생활이 힘들다”, “생활비 좀 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혜미는 A씨에게 일이 잘 풀리면 갚겠다고 했지만 “돈이 없다”고 갚지 않았다. 하지만 혜미는 빌린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고 A씨가 얻어준 오피스텔도 다른 남자와의 비밀 데이트 장소였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오피스텔을 비우고 월세를 갚을 것을 요구했지만 혜미는 “지금 돌아가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이 집은 내 명의다.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어떻게 갚느냐”고 말한 뒤 연락처를 바꾸고 A씨로부터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혜미와의 관계에 대해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고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신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보도 후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DR뮤직 측은 "사기 피소 관련 보도를 접하고 혜미 본인에게 정확한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혜미는 지난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했다. 라니아는 멤버 교체와 팀명을 블랙스완으로 바꾼 후 올해 활동을 제기했다. 혜미는 지난해 2월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혜미는 지난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했다. 라니아는 팀명을 블랙스완으로 변경한 후 멤버 교체를 거쳐 올해 활동을 재개했다. 혜미는 지난해 2월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사진=DR뮤직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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