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전북 현대가 K리그의 역사를 썼다.
전북은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60점을 쌓은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이는 K리그의 역사가 됐다. 최초로 4시즌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에 힘입어 8회로 최다 우승팀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됐다.
이번 시즌 울산 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전북이다. 잡아야 할 상대와의 경기에서 빈번히 미끄러지면서 고개를 숙였고, 이러는 사이 상대는 달아났다.
사실상 우승이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기회는 생겼다.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대패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전북은 26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든 것이다.
우승 확률은 전북이 더 높아졌다. 대구와의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전북은 방심하지 않았다.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경기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전북은 승리로 유종의 미로 거뒀다. 이와 함께 K리그 최초 4연패, 최다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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