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57) 감독이 페드리(17)를 언급했다.
바르사는 오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지방 기푸스코아주의 비토리아에 위치한 멘디소로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알라베스전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쿠만 감독이 페드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페드리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뒤를 이어줄 것이라 기대받는 17세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지난 유벤투스 FC전에서 마르세유턴을 포함 빼어난 활약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30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그가 빼어난 활약을 펼친) 유벤투스전 이후 모든 미디어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 그 나이 대 선수들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기에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내가 본 페드리는 매우 겸손한 선수다. 들뜬 기색도 없다. 그저 자산이 팀 동료들을 도울 수 있임을 기뻐하고 있다”라며 페드리의 성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페드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바르사의 현 주 포메이션인 4-2-3-1에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어울리는 선수다. 하지만 왼쪽 윙포워드로 주로 나서며 이 곳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쿠만 감독은 이에 대해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는 (현 체제에서) 메시의 자리다. 이에 나는 전술적인 이유로 페드리의 포지션을 바꾸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쿠만 감독은 “페드리는 현재도 뛰어나지만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기복은 있지만 그가 보여주는 훌륭한 모습들로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라리가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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