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10승의 고지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6차전에 앞서 유희관의 등판 소식을 전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9승(11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잠실 KT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의 호투 속에서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8년 연속 10승이라는 기록을 앞뒀고, 김 감독은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두산은 이날 잠실 한화전에 크리스 플렉센이 등판하며 오는 29일 광주 KIA전에는 유희관이 한차례 등판 기회를 갖는다. 김 감독은 "유희관은 모레(29일) 광주 경기에 등판한다. 최종전 선발까지 다 정해졌지만, 상황을 보겠다"며 최종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원준은 불펜에서 당분간 대기할 전망이다. 최원준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선발로 13경기에 등판해 8승 1패를 쓸어 담으며 두산의 선발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0월 4경기에서는 18이닝 동안 10실점(10자책)을 기록하며 1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김 감독은 "최원준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다"며 "현재 골반 쪽이 조금 좋지 않다. 공을 던질 때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치료를 받고 있다"고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주 선발 등판은 없지만, 불펜으로 대기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