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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득점력의 소유자, 생각하는 축구선수"" 연세대학교 송수영 ②

""놀라운 득점력의 소유자, 생각하는 축구선수"" 연세대학교 송수영 ②

  • 기자명 이민영
  • 입력 2013.08.04 14:50
  • 수정 2014.11.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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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대학스포츠의 현장을 직접 발로 뛰고 있는 학생기자들이 대학스포츠의 주역들을 만나보는 시간인 '내일의 슈퍼스타'는 각 대학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 선수들을 만나보는 코너입니다.>

연세대의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기록은 8승 1무 1패. ‘강호’ 연세대에 유일하게 패를 안겨준 학교가 바로 ‘동국대’이다. 동국대는 현재 연세대와 같은 승점 25점을 기록 중이며 연세대에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Q. 지난 4월 5일, 4-4-2 포메이션으로 선수들을 기용한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가담하며 8명의 수비수를 상대해야했던 전반에 무려 2골을 뽑아내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후반 4-1-4-1형태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동국대의 안현범에게 후반 8분, 실점을 허용하며 2-3으로 결국 아쉽게 패하고 말았는데요, 연세대에게 패배의 쓴 맛을 보게 해준 동국대는 어떠한 팀인가요?  

A. 연세대가 유독 동국대에게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하고 동국대가 연세대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경기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현재 연세대의 쓰리백이 모두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1학년들이기 때문에 카운터어택을 이용해 찬스를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우리학교에 마땅한 교체선수가 없다는 것도 단점인 것 같아요. 동국대가 연세대의 약점을 잘 이해해서 전반전에 연세대 선수들의 체력을 다 빼놓고, 후반전에는 공격적인 축구로 돌변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7월로 연기된 동국대와의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기고 싶어요.

Q. 2-3으로 패했던 동국대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명지대전. 두 경기 모두 원정경기였습니다. 반면, 홈에서는 전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요. 홈에서 유독 강한 이유라도 있나요?

A.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다 홈에서 강하지만, 아무래도 올해 진 적이 없기 때문에 분위기부터가 이기고 들어가는 분위기예요. 친구들이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을 해주는 것도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현재, 광운대의 정기운이 송수영선수와 마찬가지로 13골(13경기)을 기록 중이며 부산동아대의 이주용이 12골(12경기), 충북청주대의 김희원이 10골(12경기)로 송수영선수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적이 좋은 만큼, U리그 득점왕이 탐날 것 같아요.

A. 가끔 다른 권역들의 기록도 보긴 하지만, 일단은 권역리그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다른 권역의 선수들의 기록은 잘 몰랐는데, 제 뒤를 바짝 쫓아오고 있다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웃음) 당연히 U리그 득점상 받고 싶죠. 중학교 때 이후로 못 받아봤는데, 오랜만에 받아보고 싶어요. 

Q. 리그 시작 전, 목표로 했던 10골은 이미 이뤘습니다. 이번 시즌의 목표와 ‘축구선수’로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해요.

A. 먼저,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일단 U리그 18골을 기록하는 거예요. 경기당 한 골씩이요. 그리고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아까 말했던 득점왕도 제 개인적인 목표 중에 하나입니다. 진짜 올해 고대와의 정기전 이기고 싶어요. 2009년부터 4연패 중인데, 마지막 정기전인 만큼 두골이상 넣고 싶어서 고려대를 이기고 싶어요. 이기면 유니폼도 던져주고 축구화도 던져줄 거예요.(웃음) 그리고 팀 목표는 7월에 열리는 추계연맹전 우승과 권역리그 우승, 그리고 왕중왕전 2연패예요. 또한, 프로에 가서 잘하는 거예요. 그래야 국가대표도 될 수 있겠죠? 올해 졸업해서 프로에 진출하면 경기에 많이 나와서 골도 많이 넣고 싶어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로 진출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15년 이후까지 축구를 하는 것이 제 궁극적이 목표예요!

 #2. 리그제

Q. U리그가 도입된 지 벌써 5년째입니다. 학생선수들의 학습권보장을 위해 리그제가 도입되었죠. 학업과 운동, 두 가지 모두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나요? ‘리그제’운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A. 엄청 힘들어요. 특히 새벽운동이나 저녁에 수업이 있는 날이 더 힘들어요. 힘들지만, 그래도 리그제가 도입되기 전보다는 더 나은 것 같아요. 일반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도 있고 프로와 비슷한 방식으로 리그제가 운영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Q. 리그제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밤에도 열렸으면 좋겠어요. 오후 3시에 보통 경기가 진행되니까, 햇볕도 진짜 강하고 너무 더운 것 같아요. 그리고 축구장 인프라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축구부가 있는 학교에 잔디구장이 생겨야 하고 인조잔디가 아닌 천연잔디로 교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홍삼 이외에 특별히 챙겨먹는 보양식은 없다는 송수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보다 후반에 더 강해지는 이유는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 때문이 아닐까. 무더운 여름의 햇볕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으로 똘똘 뭉친 ‘송수영’의 발끝으로 만들어낸 골이 U리그를 넘어 앞으로 K리그에서도 수많은 팬들의 머릿속에 기억되길 바란다.

[사진 및 기사제공.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이민영 객원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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