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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박찬호-김병현도 가지 못한 그 길을 가다

류현진, 박찬호-김병현도 가지 못한 그 길을 가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8.03 09:43
  • 수정 2014.11.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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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 LA 다저스)이 두 명의 선배들이 가지 못한 그 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장해 5⅓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허용했으나 6개의 삼진을 잡아내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류현진의 10승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10승 고지에 올라선 류현진은 MLB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와 2007년 10승을 거둔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단일 시즌 10승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하지만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BK’ 김병현도 데뷔 첫 시즌 10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었다. 박찬호와 김병현이 가지 못한 그 길을 한국인 선수 최초로 류현진이 걷고 있는 것이다. 1994년 MLB에 데뷔한 박찬호는 데뷔 후 2년이 지나서야 첫 승을 신고했고 김병현도 데뷔 첫 시즌 단 1승을 쌓는데 그쳤다.

한국 야구 역사는 물론 아시아 나아가 다저스의 기록까지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는 류현진. 류현진의 데뷔 10승의 기록은 아시아 선수로서도 6번째 대업이다. 아시아 출신 MLB 데뷔 시즌 10승을 기록한 선수는 1995년 노모 히데오(당시 LA 다저스, 13승),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LA 다저스, 14승),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15승), 그리고 지난해 다르빗슈 유(텍사스, 16승)와 천웨인(볼티모어, 12승)에 불과했다.

아시아 출신 명단에 6번째로 이름을 넣은 류현진은 다저스의 기록에도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 류현진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이날 원정 12연승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원정 12연승은 1924년 브루클리 다저스 시절 이후 처음이다.

시즌 10번째 승리를 기록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로서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류현진은 신인왕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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