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티다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하며 4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은 오클랜드가 먼저 앞섰다. 2회초 맷 올슨과 마크 칸하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잡은 오클랜드는 라몬 로리아노가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한 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4회말 호세 알투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마이클 브랜틀리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흐름을 탄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과 카일 터커가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카를로스 코레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홈런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5회초 오클랜드가 한 점을 추격했지만, 5회말 브랜틀리의 솔로홈런과 코레아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기세를 몰아 6회와 7회말 각각 2점씩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오클랜드는 9회초 두 점을 뽑아내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휴스턴은 오클랜드를 잡아내며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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