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김기동 감독이 전북 현대에 이어 울산 현대까지 잡아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는 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무패 행진은 7경기로 늘어났고,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동기부여가 상대보다 떨어졌는데, 좋지 않은 징크스를 깨자고 주문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 운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다음 라운드 울산을 상대한다. 우승 경쟁팀을 연달아 상대하는 것이다. 레이스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는 “킹 메이커 역할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김도훈 감독과 통화했고 전북부터 이기고 오라고 하더라. 이번 시즌 울산을 상대로 승리가 없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울산을 상대로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더불어 필드골도 없다. 휴식기를 통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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