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총력전 끝에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 진출했다.
오클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콜리세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ALWC) 3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1차전을 내줬던 오클랜드는 2~3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에 ALDS 진출에 성공했다.
화이트삭스는 2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로버트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먼저 앞섰다. 이어 3회초에는 엘로이 히메네즈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로버트와 노마 마자라의 연속 적시타로 0-3까지 달아났다.
오클랜드는 한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로비 그로스만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션 머피가 투런홈런을 때려내 추격에 나섰다. 기세를 탄 오클랜드는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마크 칸하와 맷 올슨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4-3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5회초 화이트삭스에게 동점을 내줬지만, 5회말 오클랜드는 다시 한번 만루 찬스를 잡았고, 채드 핀더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6-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오클랜드는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가 1⅔이닝 만에 강판됐지만, 이후 7명의 투수를 투입해 승기를 지켜냈고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오클랜드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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