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가왕 나훈아가 지상파를 통해 언택트 콘서트를 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 방송된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시청률은 29.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3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구미가 36.9%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30.03%를 기록했했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27.2%를 기록했다.
나훈아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을 위해 15년만에 TV에 출연했다. 또한 1996년 ‘빅쇼’ 이후 24년 만의 ‘콘서트급’ 공연이었던 만큼 온 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이날 나훈아는 고향, 사랑, 인생을 주제로 구성한 총 3부 분량의 공연에서 ‘홍시’, ‘무시로’, ‘잡초’, ‘영영’, ‘사내’ 등 히트곡에 신곡을 더해 30여곡을 불렀다.
나훈아의 공연뿐 아니라 소신 발언도 온 국민의 공감을 얻는 중이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며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고 말했다.
한편 KBS는 오는 3일 밤 10시 30분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을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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