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KBO리그에서 2019시즌을 마치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린드블럼과 김광현의 의 메이저리그 첫 맞대결. 린드블럼은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1회초 콜튼 웡을 3루수 땅볼, 토미 에드먼을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린드블럼은 폴 골드슈미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브래드 밀러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2회초 선두타자 폴 데용과 10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란젤 라벨로-맷 카펜터-야디에르 몰리나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모두 봉쇄했다.
투구수는 많았지만 순항은 이어졌다. 3회초 린드블럼은 헤리슨 베이더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웡을 중견수 뜬공, 에드먼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골드슈미트와 승부에서 1루 주자의 도루 저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골드슈미트를 2루수 뜬공, 밀러를 삼진, 데용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워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이어 5회초에도 라벨로-카펜터-몰리나로 이어지는 타순을 잠재웠다.
5이닝 도안 무실점의 역투를 펼친 린드블럼은 자신의 임무를 마친 뒤 마운드를 불펜에 넘기고 교체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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