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조선 시대 검객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객’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물이다.
9일 배급사 오퍼스픽처스는 ‘검객’의 관람 포인트를 담은 ‘그검이 알고싶다’ 영상을 공개했다. STN스포츠는 영상을 통해 ‘외로운 검투사’ 장혁을 비롯해 김현수, 정만식, 이나경 등 등장인물들의 MBTI 유형을 정해봤다.
■ 장혁 ‘본능에 따라 움직린다’...ISFJ 유형
먼저 조선 최고의 검객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은둔 생활을 하던 ‘태율’(장혁)은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에 의해 그의 딸 ‘태옥’(김현수)이 납치되자 딸을 구하기 위한 숨 막히는 추격을 시작한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는 그는 평소에는 신중하고 내향적인 성품을 지녔지만 분명한 목적이 생기면 두뇌보다는 본능, 오감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로 용감한 수호자로 ‘ISFJ’ 유형의 정석으로 볼 수 있다.
■ 김현수 ‘세상에 대한 호기심’...ENFJ 유형
세상을 놀라게 할 비밀을 간직한 ‘태율’의 딸 ‘태옥’(김현수)은 조용히 살고자 하는 아버지와는 반대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소녀다. 사회운동가 ENFJ 유형답게 정열적이며 활동적이다. 또한, 위기에 처한 사람을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정의롭고 당찬 매력을 보여준다.
■ 정만식 ‘청렴결백 논리주의자’...ISTJ 유형
조선 제일검으로 불리는 임금의 호위무사 ‘민승호’(정만식)는 오로지 무예와 백성만을 생각하는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ISTJ 유형이다. 그는 혼돈의 조선 속에서 청과 명의 눈치를 보는 관리들과는 달리 백성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상대가 누구든 칼을 들고 싸우는 냉철한 결단력을 보여준다.
■ 이나경 ‘엄격한 관리자’...ESTJ 유형
살아남기 위해 단검 하나로 세상을 버텨온 여자 검객 ‘화선’(이나경)은 엄격한 관리자 ESTJ 유형으로 평소 온화한 성격과 반대로 위기 상황에서는 주저 없이 상대를 공격하는 실행력을 자랑한다. 객주에 손님으로 온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가 조선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 장사할 것을 권유하자 이를 거절하고 ‘태율’의 추격전에 휘말리게 된다.
이처럼 ‘검객’은 시대 속 살아 숨 쉬는 검객 캐릭터들의 각양각색 개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이들이 펼칠 검투 액션까지 관객의 기대감은 높아져 가고 있다.
한편 영화 ‘검객’은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검객' 포스터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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