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로드리고, “유서 깊은 리즈와 새로운 도전 원했습니다”
[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로드리고, “유서 깊은 리즈와 새로운 도전 원했습니다”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0.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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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유나이티드의 새 얼굴 로드리고 모레노
리즈 유나이티드의 새 얼굴 로드리고 모레노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 화제의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리즈. 랭커셔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요크셔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리즈에는 리즈 밀레니엄 스퀘어(Leeds Millennium Square)라 불리는 리즈 밀레니엄 광장이 있다. 리즈 사람들은 도시 단위 기쁜 일이 있을 때, 이 곳에 모여 그 기쁨을 함께 한다. 밀레니엄 광장서 나누는 이야기처럼 STN스포츠가 리즈 관련 화제를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밀레니엄 광장 끝자락에 위치한 리즈 뮤지엄
밀레니엄 광장 끝자락에 위치한 리즈 뮤지엄

리즈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격첨병 로드리고 모레노(29)가 출사표를 던졌다. 

리즈가 지난 7월 감격적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확정했다. 리즈는 2003/04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뒤 고행을 겪었다. 3부리그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그들은 마르셀로 비엘 사 감독 하에서 단결, 16시즌 만에 EPL로 복귀하게 됐다. 

복귀는 확정됐지만 영원한 영광은 없다. 리즈는 다시 강등의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는 중이다. 로드리고 영입은 그 중 하나였다. 로드리고는 지난 29일 4년 계약으로 리즈 합류를 확정지었고, 이적료는 기본 3,000만 유로(한화 약 420억 원)에 1,000만 유로(한화 약 140억 원)의 옵션 조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고는 발렌시아서 공격 1선에서 활약하며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리즈의 주 포메이션인 4-3-3 포메이선의 전형적인 원톱 역할보다는 투톱의 일원일 때 좀 더 파괴적이라는 평가지만, 복수 빅클럽이 노린 선수답게 재능만은 진짜다. 이에 리즈 팬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로드리고는 입단 직후 리즈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리고 이 내용은 리즈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29일과 5일 양일 간에 걸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로드리고가 입단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꺼낸 말은 도전이었다. 로드리고는 “역사적인 클럽 리즈와 새로운 도전을 원했습니다. 이 클럽에 합류하게 돼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리즈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한 선수가 된 것도 무한한 영광입니다”라고 전했다. 

로드리고는 이미 지난 2010/11시즌 볼튼 원더러스로 잠시 임대를 와 EPL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로드리고는 17경기에 나서 1골에 그칠 정도로 활약이 미미했다. 하지만 로드리고는 그 때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완전히 다른 선수라고 역설했다.

로드리고는 “그 때 저는 매우 어렸습니다. 저는 그 때보다 더 완전한 선수가 됐고, 더 발전했습니다. 팀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로드리고는 고국 스페인을 떠나 영국에 합류하게 된 것에는 비엘사 감독의 영향이 컸다. 로드리고는 “비엘사 감독님은 현 최고 감독님 중 한 분이시고, 저는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로드리고는 “골키퍼 키코 카시야, 윙어 엘데르 코스타, 공격형 미드필더 파블로 에르난데스는 모두 지인입니다. 그들은 제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Marching on together! We are Leeds!' EPL로 복귀하는 리즈
'Marching on together! We are Leeds!' EPL로 복귀하는 리즈

이제 리즈의 공격 첨병이 된 로드리고다. 시즌 중 장미의 전쟁이라 불리는 최대 라이벌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게 됐다. 로드리고 역시 맨유전이 기대된다면서 “맨유전은 특별할 것 같습니다. 현재 맨유에는 제 친구 다비드 데 헤아가 있고, 이에 경기는 더욱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로드리고가 자신에게 향하는 우려를 지워내고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리즈의 호성적이 달려있는 상황. 로드리고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이형주 기자(영국 리즈/밀레니엄 스퀘어, 앨런 로드)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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