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LA 레이커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지구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휴스턴 로키츠와의 3차전에서 112-102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휴스턴은 레이커스의 골 밑 수비를 돌파하며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레이커스는 잦은 턴오버를 내어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금방 흐름을 되찾았다. 32-33으로 휴스턴이 1점 앞선 채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레이커스는 계속해서 휴스턴을 추격했지만 쉽게 주도권을 뺏지 못했다. 전반 10번의 턴오버 개수는 역전 실패의 요인이 됐고 61-64로 3점 뒤처진 상황에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르브론 제임스는 연속적인 블록을 중심으로 휴스턴의 공격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빠른 공격 전개를 이어나갔고 종료 직전 제임스는 다시 한번 블록에 성공하며 82-82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막상막하의 승부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라존 론도가 정확한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레이커스는 꾸준히 득점을 성공시키며 휴스턴을 따돌렸다. 속공으로 몰아치는 레이커스에 마음이 급해진 휴스턴은 실책을 범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차전 이후 양 팀 모두 1승 1패의 상황에 놓여있었던 만큼 앞다퉈 2승을 거두기 위해 애썼다. 결국 레이커스가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편, 휴스턴과의 4차전 경기는 오는 11일 치를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