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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10득점 빅이닝' 토론토, 2연승 질주…양키스 4연패 수렁 [S코어북]

'6회 10득점 빅이닝' 토론토, 2연승 질주…양키스 4연패 수렁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9.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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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대니 잰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니 잰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선이 6회 10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서 12-7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활약에 노디시전을 마크했다. 하지만 2.51의 평균자책점은 3.19까지 올라갔고, 통산 양키스전 15⅓이닝 15실점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당했다. 1회초 류현진이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각각 89.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토론토 타선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말 캐반 비지오의 2루타와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로우디 텔레즈가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을 추격했다. 이어 2회말 트레비스 쇼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려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안정을 찾아가던 류현진이 4회초 미겔 안두하에게 이날 세 번째 피홈런을 허용해 리드를 다시 내줬다. 안정을 찾지 못한 류현진은 5회 르메이휴와 보이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득점권에 몰렸고, 프레이저에게 좌익 선상에 2타점 2루타를 맞아 점수 차는 2-5까지 벌어졌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토론토는 6회초 불펜이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토론토 타선은 6회말 10득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6회말 토론토는 에스피날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비지오가 볼넷, 랜달 그리칙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텔레즈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한 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로 5-6으로 턱 밑까지 쫓았다.

토론토는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계속되는 1사 2, 3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이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조나단 비야가 역전 2타점, 대니 잰슨이 쐐기를 박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12-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토론토는 줄리안 메리웨더(2이닝)-앤서니 배스(1이닝 1실점)를 차례로 투입해 승리를 따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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