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LA 레이커스가 7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지구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휴스턴 로키츠와의 2차전에서 117대 109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16점 차인 36-20으로 휴스턴을 따돌렸고, 계속해서 점수 차를 유지하며 67-5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 초반부터는 휴스턴이 분위기를 잡으면서 추격전이 시작됐다. 휴스턴의 에이스 제임스 하든과 더불어 에릭 고든의 3점 슛은 급격히 점수 차를 좁혔고, 90-92로 점수를 역전했다.
휴스턴은 그리 오래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르브론 제임스가 제프 그린의 득점 시도를 막아내며 점수는 동점이 됐다. 이어 제임스는 알렉스 카루소와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레이커스가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약 50초 남짓 남았을 때부터 24초의 공격 제한 시간 동안 패스 위주로 공을 돌리며 시간을 끌었다. 휴스턴 역시 더 이상의 적극적인 공격 시도는 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117-109로 레이커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팀의 승리 뒤엔 제임스의 28득점과 앤서니 데이비스의 34득점이 큰 보탬이 되었다.
지난 4일 치러진 1차전은 97-112로 레이커스가 패배했기 때문에, 현재 양 팀 모두 1승 1패의 상황이다.
한편 휴스턴과의 3차전 경기는 오는 9일에 치를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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