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극적으로 유타 재즈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한 덴버 너기츠가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
덴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지구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LA 클리퍼스와의 1차전에서 97대 120으로 패하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DNVR>에 따르면, 이날 패배에 대해 덴버의 마이클 말론 감독은 “1쿼터가 마음에 들었다. 경기는 2쿼터부터 패배한 것”이라며 "덴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팀의 최고 선수인 자말 머레이와 니콜라 요키치의 좋은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두 선수의 분발을 촉구했다.
덴버는 이미 1라운드에서 유타 재즈를 상대로 3번의 패배를 경험했다. 2차전에서 19점 차, 3차전에서 37점 차, 그리고 4차전에선 2점 차이였다. 가장 득점차가 많이 나는 3차전에서는 요키치와 머레이가 각각 15득점과 12득점으로 저조했다.
덴버가 승리했던 5차전에서는 요키치가 31점, 머레이가 42점을 만들었다. 6차전에서도 각각 22점과 50점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말론 감독의 말대로 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는 승리로 이어졌다.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었던 덴버인 만큼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충분히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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