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1일 현재 K리그1 최다득점은 주니오(34·울산현대)가 독보적이다.
주니오는 18경기에서 총 21골을 넣었다. 경기당득점이 1.17골이다. 경기에 출전하면 무조건 한 골 이상은 넣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 경기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득점 2위의 일류첸코(30·포항)보다도 9골이나 앞서있다. 지금 같은 득점력이라면, 득점왕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가다.
주니오를 비롯해 리그 상위권을 보면 1위~4위까지 외국인 공격수가 점령했다.
일류첸코를 뒤이어 세징야(31·대구·10골) 펠리페(28·광주·10골)가 있다. 7위 데얀(39·대구·6골)까지 포함하면 10위권 내에 5명이 외국인선수 이름이 올라있다.
이들의 득점 순위 상위권 점령에는 공통점이 있다. 공격 기회에서 일단 공을 때리고 본다는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부가데이터를 살펴보면, 주니오는 72개의 슈팅을 때려 49개를 골문으로 넣었다.
유효슈팅 비율이 68.1%에 육박했다. 10번의 공을 잡으면 6~7번은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하는 셈이다.
세징야와 타가트(27·수원), 일류첸코도 각각 유효슈팅 비율 55%, 53.3%51.1%를 기록하며 슈팅의 절반 이상을 정확히 골문으로 때리고 있다.
특히 일류첸코는 유효슈팅 23개 중 12골을 넣을만큼 정확한 득점 조준력을 자랑하고 있다.
에드가도 44.7%의 유효슈팅률을 보인다. 유효슈팅 기록만 놓고보면,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외국인 공격수 차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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