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유벤투스 FC의 새 감독 선임 후보 중 시모네 인자기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그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겨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유벤투스는 8일 공식 홈페이지릍 통해 “우리 클럽은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 감독직을 떠나게 됐음을 알립니다. 구단은 리그 9연패를 만들며, 이탈리아 축구의 역사를 쓴 사리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이 남았다. 올 시즌이 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늦게 종료됐고 차기 시즌이 9월 초에 시작하므로 시간이 촉박하다.
이탈리아 언론 <디 마르지오>는 8일 “유벤투스의 새 감독 후보로는 현재 SS 라치오를 이끌고 있는 시모네 인자기가 거론되고 있다. 이미 이전에 접촉한 적이 있으며,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유일한 후보”라고 전했다.
S.인자기는 현재 SS 라치오를 이끌고 있는 감독이다. AC 밀란 전설 필리포 인자기의 동생인 그는 현역 시절에는 같은 공격수였지만 형의 그늘에 가려있었다. 하지만 감독 커리어에서는 형을 능가하는 재능을 뽐내고 있다.
한편 7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감독 후보로는 FA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거론되고 있으며, 유벤투스는 U-23세 감독이자 팀의 레전드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1군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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