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타선의 지원 속에 시즌 9승 요건을 만족했다.
데스파이네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102구,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 위기를 최소화했다. 1회말 데스파이네는 서건창을 2루수 땅볼,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러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정후에게 우중간에 안타를 허용해 1, 3루 위기에 몰렸다.
시작부터 맞이한 득점권 위기에서 허정협에게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에는 1사후 김웅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준태와 서건창을 범타로 잡아냈고, 3회말에는 김하성과 러셀을 각각 땅볼, 이정후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탄력을 받은 데스파이네는 4회말 선두타자 허정협을 127km 커브로 삼진 처리한 뒤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4구째 153km 직구로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데스파이네는 이지영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4타자 연속 삼진을 마크했다.
초반 이후 순항을 이어가던 데스파이네는 5회말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3구째 146km 직구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해 2실점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정을 잃지 않은 데스파이네는 박준태-서건창-김하성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6회말도 무실점으로 넘긴 데스파이네는 타선의 지원으로 3-2로 역전에 성공한 7회초 마운드를 불펜에 넘기교 교체됐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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