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류현진, 구속↓+밋밋한 변화구 '총체적 난국'
'강판' 류현진, 구속↓+밋밋한 변화구 '총체적 난국'
  • 이상완 기자
  • 승인 2020.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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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조기 강판하면서 이적 후 정규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9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1피홈런)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8.00으로 치솟았다.

지난 24일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첫 승을 뒤로 미뤘던 류현진은 이날 변화구 비중을 높여 시즌 첫 승에 재도전했다.

류현진은 전날(30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6인 선발 체제를 고려 중인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기로 하면서 류현진은 이날 마운드에 올랐다.

1회에는 25개의 공을 던지는 등 투구수가 높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심타자 스탈린 카스트로와 12구까지 승부 끝에 안타를 내주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행히 후속타자 범타 처리에 실점은 하지 않았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1-0으로 앞선 2회에도 2사 이후 2, 3루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중요한 순간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2회까지 43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3개의 공으로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애덤 이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앞선 1회에서 12구 승부를 펼친 스탈린 카스트로에게도 안타 허용. 급격히 흔들렸다.

1사 1, 2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르레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으나, 그 사이 2루 주자 애덤 이튼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2사 1, 3루의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커트 스즈키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 주자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2실점을 내줬다.

실점과 위기는 4회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카터 키붐에게 초구 77마일(약 123km)의 체인지업을 던져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빅토르 로블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마이틀 테일러에게 2S 1B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79마일(약 127km) 체인지업을 던져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천적' 카스트로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카브레라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면서 한점을 추가로 내줬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즈키에게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토마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류현진은 평균 87~88마일(약 140km)의 직구 구속과 밋밋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에게 수싸움에서 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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