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베테랑 선수니까 컨디션 조절 잘할 것"
롯데는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정훈의 끝내기 홈런으로 11-9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29일에는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천 취소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22일부터 장원삼의 등판 때만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장원삼은 두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게 됐다.
30일 사직 NC전을 앞둔 허 감독은 전날 휴식에 대해 "다시 팀이 재정비가 되니까 좋다. 오늘 경기 결과도 잘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원삼이가 던질 때 자꾸 비가 온다"고 웃으며 "베테랑 선수니까, 몸 컨디션 조절을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커맨트가 좋고, 감각도 좋다.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쉬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오는 8월 18일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기 전까지 발생하는 우천 취소 경기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 중에서 부상 선수가 많이 없어서 비가 와도, 안 와도 좋은 것 같다"면서도 "여름에 더블헤더 경기도 해야 한다. 더블헤더만 없어도 좋은데, 무엇이 좋은지는 확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NC도 승리조가 쉬었고, 오늘 시합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롯데는 정훈(1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한동희(3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안치홍(2루수)-민병헌(중견수)-김준태(포수) 순으로 선발 출장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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