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상암)=이형주 기자]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49)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K리그1의 포항 스틸러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EB하나은행 FA컵 5라운드(8강) K리그1의 FC서울과의 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이 인천전 끝나고 회복할 시간이 적었는데도,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토너먼트 특성상 지면 패이기에 긴장 속에서 경기했다. 지난 인천전처럼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아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계속 선수들이 잘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우승 욕심이 나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지도자라면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우승을 해야 ACL에 나갈 수 있다. 계속해서 도전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오면서 보니 울산과 붙던데 잘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선택과 집중에 관련해서는 “우리 팀은 스쿼드가 두텁지 않다. 주축들로 가게 되는 면이 있다. 저도 선수 때 많은 경기도 소화해봤는데 정신력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잘 주지시키겠다”라고 전했다.
키플레이어에 대해서는 “팔라시오스가 키 플레이어였다. 2대1 공격에서 자주 끊기는 면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 상대 체력이 떨어지면서 세밀함에서 승부를 보자고 했는데, 그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 원정마다 좋은 결과를 내는 비결에 대해서는 “서울 원정 비결이랄 것은 없고, 준비하면서 상대가 스리백, 포백으로 나올 때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 선수들이 즐겁게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FA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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