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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변수'에 발목까지 잡힌 롯데, 많은 것이 꼬였다 [인천 S포트라이트]

예상치 못한 '변수'에 발목까지 잡힌 롯데, 많은 것이 꼬였다 [인천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7.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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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대처할 수 없었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롯데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지난 2019년 4월 4일부터 이어온 인천 연패 기록은 7이 됐다.

분명 초반은 좋았다. 롯데는 1회초부터 선취점은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다만 계속되는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에서 마차도와 안치홍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3회초에는 2사주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2사후 이대호가 우중간에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고, 정훈의 연속 안타와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직전 찬스에서 침묵했던 안치홍이 좌전 2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탰다.

선발 아드리안 샘슨도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었고, 점수도 차곡차곡 쌓으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4회말 샘슨이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한동민에게 초구를 던진 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샘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샘슨은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롯데는 갑작스럽게 투수 교체에 나섰고, 노경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노경은은 등판과 동시에 한동민에게 3구째 132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따라붙는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후속타자는 모두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5회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발했다. 이후 최지훈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급격히 흔들리는 노경은 최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1, 3루에 몰렸다.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로맥에게 우중간에 안타를 맞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마운드를 김유영으로 교체했지만, 채태인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노경은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경기 후반 타선의 활약으로 롯데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박진형-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모든 필승조를 냈지만,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최근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면서 불펜의 과부하를 염두해 허문회 감독은 1군에 복귀한 노경은을 불펜으로 돌렸다. 경기에서 이겼다면, 큰 타격이 없었겠지만, 많은 투수를 소비했고, 노경은의 불펜 카드도 실패로 돌아가면서 많은 것이 꼬인 롯데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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