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신민아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Thank you very much police officer)'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신민아의 목소리만 담겼다. 영상에서 신민아는 “인스타그램 오류로 접속할 수 없어 녹음 후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라게 해 드려 죄송하다.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셨다. 저는 그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제가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분들. 저 정말 괴롭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신민아는 자신의 SNS에 "밥을 여전히 먹지 못해 현재 36kg다" "'괜찮냐'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다"며 심적 고통을 겪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을 괴롭혀 온 누군가를 겨냥하며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민아가 기존 소속 그룹 아이러브에서 멤버들에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신민아가 유튜브를 토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점도 해당 의혹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아이러브는 지난 2019년 4월 5인조로 데뷔해 11월 7인조로 개편했다. 이후 신민아를 포함한 네 명의 멤버가 탈퇴했다. 오는 8월 멤버를 재정비해 걸그룹 ‘보토패스’로 제대뷔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이러브 출신 신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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