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최성영이 5이닝 동안 역투 속에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최성영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106구,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득점권 위기를 넘겼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 김하성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늘린 최성영은 후속타자 이정후에게 좌중간에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2회말에는 허정협, 김혜성에게 안타와 박준태에게 볼넷을 기록하며 스스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서건창과 8구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내며 큰 위기를 넘겼다. 두 번의 위기를 넘긴 최성영은 순항을 이어갔다. 3회말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이정후를 내보냈지만, 박병호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최성영의 순항은 이어졌다. 4회말 박동원과 허정협을 연속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전병우에게 좌익수 방면에 2루타를 맞으면서 이날 세 번째 득점권에 몰렸지만,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의 지원으로 3점을 등에 업은 최성영은 5회말 1사후 서건창과 김하성,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급격하게 흔들리던 최성영은 계속되는 2사 1, 2루의 위기에서 포수 양의지가 2루 주자 박병호를 지우면서 가까스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사진=NC 다이노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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