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신현준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전 매니저 김광석 대표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신현준이 10년 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14일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지난 2010년 6월 신현준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마약반 소속의 한 수사관을 만났으며 프로포폴 과다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후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 알 수 없다. 공익 차원에서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조사해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남경찰서도 이날 김 대표가 ‘신현준의 과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정황이 있으니 이를 수사해달라’며 제출한 고발장을 지난 13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확인 후 일사부재리 원칙에 따라 사건 종결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김 대표의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현준도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현준은 14일 스포츠조선에 “허리가 만성적으로 좋지 않아 당시 김광섭 매니저가 소개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서 “의사의 정당한 처방과 진단에 의해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병원이 검찰조사를 받게돼 환자기록부에 이름이 포함된 사람들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이라고 의혹을 해명했다.
이어 “당시 검찰에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밝혔고 ‘정당한 치료 목적’임을 인정받고 종결된 사안”이라며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이며 명예훼손에 관해 철저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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