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첫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총 59구 중 스트라이크 40개를 기록했으며, 볼넷이 없는 투구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후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시즌이 연기되고 있는 중에도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왔다.
캐나다 정부의 승인으로 지난 8일 토론토에 입성한 류현진은 가족과 잠시 떨어져 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에 따르면 류현진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일이 분명 쉽지 않다. 올 시즌 포기에 대해서도 잠시 고민을 했지만,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류현진은 "선수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개막전을 준비하는 것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을 치르며, 이날 선발로 류현진의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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