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신현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별다른 방송 편집 없이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새로 합류한 신현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현준은 지난 2013년 12세 연하의 첼리스트 아내와 결혼했다. 슬하에 5살 민준이, 3살 예준이를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아이는 행복이다”라고 밝히며 “한국 나이로 53세다. 결혼할 때 이미 노산이었다. 아이 키우는 걸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제가 육아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아내가 준비한 육아 리스트를 보며 걱정했지만 이내 양치하기 싫어하는 두 아이를 무리없이 양치시키는 등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아이들의 식사와 목욕까지도 무사히 마쳤다. 이어 아이들을 재운 신현준은 주방에 서서 대충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앉지도 못하고 서서 숟가락으로만 식사를 하는 모습이 ‘현실 육아’의 진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한편, 신현준은 최근 전 매니저가 ‘신현준에게 13년 동안이나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신현준은 “수년간 함께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없고 서운한 점이 왜 없겠느냐.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이것 역시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슈돌’ 제작진이 무편집으로 해당 논란에 맞선 가운데 신현준의 프로그램 속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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