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루카 요비치(22, 레알 마드리드)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요비치는 작년 여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레알로 합류했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과 엉뚱한 행동은 기대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알에 입단한 요비치의 잊을 수 없는 끔찍한 시즌이다”고 덧붙였다.
요비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6000만 유로(약 78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27골 6도움을 기록했기에 기대감은 상당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만큼은 아니었다. 포지션이 공격수라는 점이 무색하게 2골에 그치는 등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에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계륵으로 전락했다.
이와 함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도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했던 당시 자가 격리가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조국 세르비아로 넘어가 여자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면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최근에는 단체 생활을 하는 선수로서 조심해야 하는 상황에 코로나 확진자로 알려진 친구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요비치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 동안 자가 격리가 필요해 팀 전력에서 이탈해야 한다. 이에 팬들은 SNS를 통해 비난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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