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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 실점’ 오블락, 쿠르투아 때문에 사모라상 5연패 좌절 위기

‘통한 실점’ 오블락, 쿠르투아 때문에 사모라상 5연패 좌절 위기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7.0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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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오블락(좌측)과 티보 쿠르투아(우측)
얀 오블락(좌측)과 티보 쿠르투아(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얀 오블락(27)의 사모라상 5연패가 좌절위기에 놓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갈리시아지방 폰테베드라주의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매 시즌마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인 골키퍼에게 사모라상을 수여한다. 퍼포먼스의 판단 기준은 경기당 실점률. 시즌 종료 후 라리가 골키퍼들 중 일정 경기 이상을 소화한 이들 중 경기당 실점이 최하인 선수에게 영광의 상을 수여한다. 

지난 네 시즌 간 사모라상은 오블락의 독무대였다. 오블락은 2015/16시즌 이래 사모라상 4연패를 이뤄냈다. 특히 2015/16시즌의 경우 38경기 18실점으로 경기당 실점률 0.47의 기록을 보이기도 했다.

오블락은 올 시즌 역사상 최초의 사모라상 5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그가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나, 현재 그 위업은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티보 쿠르투아(28) 때문이다. 

올 시즌 오블락은 연이은 선방을 보이며 라리가 35경기서 2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0.74의 실점률. 하지만 경쟁자인 쿠르투아가 31경기 18실점으로 경기당 실점률 0.58로 우위에 있다. 쿠르투아가 대량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뒤집기 어려운 수치.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우승을 확정할 경우 쿠르투아에게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어 역전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셀타전 실점은 오블락에게 있어 통한의 실점이었다. 오블락은 이번 셀타전에서도 후반 19분 산티 미나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경이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3분 브라이스 멘데스의 크로스에 이은 골문 구석으로 간 프란시스코 벨트란의 슈팅을 막지 못해 1실점을 했다. 오블락, 쿠르투아 두 선수 모두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1실점은 크다. 

오블락이 이번 시즌 사모라상을 타지 못한다고 해서 그의 활약이 폄하될리는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사상 초유의 위업을 위해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진인사대천명. 오블락은 잔여 경기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릴 생각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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