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보로 곤살레스(56) 발렌시아 CF 감독 대행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발렌시아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알베르트 셀라데스(44) 감독 경질 후 보로 체제에서 치러지는 첫 경기. 이전에도 5번이나 감독 대행을 맡은 적이 있는 보로 대행은 위기 때마다 발렌시아를 지탱했던 인물이다. 이번 첫 경기 승리로 이전처럼 반전을 노렸지만 일단은 실패했다.
같은 날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보로 대행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보로 대행은 “어제 경기전 기자회견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선수단이 다시 경쟁할 수 있게, 항상 이길 수 있게 돌려놔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갖춰져야지만 다른 것들을 이룰 수 있는 상태입니다. 몇 경기가 남았는지, 승점 몇 점이 필요한지 현재는 계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승점을 가져올 수 있는 첫 경기였지만 우리는 이를 해내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우리를 패배로 이끌었죠. 이것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계속 싸워나가야 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 외에 유로파 리그권에 들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이는 의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보로 대행은 “선수들은 프로페셔널 하지만 현재는 사기가 내려가 있는 것을 전 라커룸에서 봤습니다. 다만 오늘 선수들은 경기 전이나,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는 등 긍정적인 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만이 (실의에 빠져계신) 팬 분들께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메시지일 것 같습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발렌시아 CF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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