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부담 갖지 않고 첫 경기한다는 생각으로"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올 시즌 KT는 롯데와 6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수원에서 열린 개막 3연전을 비롯해 6월 사직 3연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 좋지 못한 기억이 많지만, 최근 SK 와이번스와 3연전에서 모두 스윕승을 거두며 좋은 기세를 탄 것은 고무적이다.
수원 롯데전을 앞둔 이 감독은 "SK와 3연전이 좋은 터닝포인트가 됐길 바란다"며 "롯데를 상대로 6패를 했지만, 작년에는 많이 이겼다. (올 시즌 성적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똑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하는 이 감독이다. 그는 "순리대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담을 갖지 않고 첫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인천 SK전에서 4번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강백호가 이날도 4번에 배치됐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유한준도 정상 출전한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4번에서 잘 치더라"며 "로하스가 3번, 유한준이 5번으로 중심타선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경수는 하루 휴식을 갖는다. 이 감독은 "타격감이 좋은데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더라. 휴식을 주기로 약속했다"며 "8~9회 경기가 타이트하면 대타 정도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사진=KT 위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