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긴장보다는 기분 좋았다"
김재유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 반드시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했던 롯데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배성근을 빼고 김재유를 투입했다. 김재유는 상태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5구째를 받아때려 2타점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롯데는 8회와 9회 각각 1실점씩을 기록했지만, 7-5로 경기에서 승리 할 수 있었다.
경기후 김재유는 "중요한 순간에 감독님께서 나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긴장보다는 기분이 좋았다"고 대타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삼진 당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았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재유는 "예전에는 1군에 올라오면 한 타석 한 타석 기회가 소중하다 보니 그 결과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나 지금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것에 집중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승리의 기쁜 소감을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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