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내복사근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정훈은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 2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정훈은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1안타 1홈런 7타점 타율 0.367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롯데가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내복사근 파열로 장기간 공백기가 불가피했다.
고척 키움전을 앞둔 허문회 감독은 정훈에 대해 "몸 상태는 괜찮다"며 "아픈 곳은 없다.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치홍과 오윤석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롯데는 정훈의 복귀가 필요하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배성근과 김민수가 콜업됐지만, 정훈이 1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면 무게감을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롯데는 고척 9연패를 끊기 위해 김동한(2루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마차도(지명타자)-김민수(3루수)-배성근(유격수)-김준태(포수)-민병헌(중견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투수로는 노경은이 등판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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