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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초청작’ 반도, 연상호·강동원이 만든 ‘부산행’ 4년 후 모습(종합)

‘칸 초청작’ 반도, 연상호·강동원이 만든 ‘부산행’ 4년 후 모습(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6.16 12:21
  • 수정 2020.06.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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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영화 '반도' 출연진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좀비로 폐허가 됐던 ‘부산행’의 4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칸 초청작 ‘반도’가 올 여름 관객들을 만난다.

16일 영화 ‘반도’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규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과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6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이야기. 오는 7월 개봉한다.

'반도'는 2020년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돼 전 세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너무 큰 영광이다. 외국 친구들도 어떻게 알고 축하를 보내더라”고 말했다. 이정현 역시 “너무 기뻤다. 칸에 정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직접 못 가서 아쉽긴 하지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연상호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반도'
영화 '반도' 포스터

 

연상호 감독은 “칸영화제를 사로잡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좋게 봐줘서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6편의 작품을 했는데 3편이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 선택받은 작품과 선택받지 못한 작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늘 생각하고 있다”고 머쓱하게 말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연니버스’라고 불리는 연상호 감독의 K-좀비 세계관에 대한 생각과 함께 ‘부산행’에 이어 이번 ‘반도’를 찍게 된 일화도 전했다. 그는 “‘부산행’을 찍을 때 장소 헌팅을 다니다가 폐허를 발견했다. 한국에 실제로 폐허들이 많더라. ‘부산행’이 잘 되면 폐허에서 영화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시작이었다”고 귀띰했다.

영화 '반도'
배우 강동원

 

강동원은 ‘반도’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우선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사실 배우로서 후속작을 한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욕심이 덜 할 수도 있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전혀 그런 느낌을 못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보여주는 영화가 없었다.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정현은 “원래 좀비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연상호 감독님의 ‘부산행’을 너무 재밌게 봤다. 극장에서 4~5번을 본 정도다. ‘부산행’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한국에서 이런 완벽한 좀비물이 나오고 일상을 소재로 했다는 게”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님께 갑자기 출연 연락이 와서 너무 깜짝 놀랐다”며 “시나리오도 재밌었고 캐릭터도 좋았다”고 털어놨다.

영화 '반도'
배우 이정현

 

MC 박경림으로부터 강동원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박경림은 “현장의 모범생이라고 전해 들었다. 해외에 있을 때도 연상호 감독님에게 계속 연락을 하며 캐릭터 설정을 하고, 촬영 중에도 쉬는 시간에도 총기에 익숙해지고 위해 계속 들고 다녀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하더라”고 미담 보따릴 풀어놨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강동원은 맡은 캐릭터 ‘정석’은 그 이름처럼 액션의 정석이었다. 포즈 같은 걸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동원은 김도윤과 구교환이 영화 액션을 위해 액션 스쿨에 다녔다는 말에 놀라며 “저는 오늘 처음 알았다. 두 사람에게 그럴 만한 장면이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동원은 ‘액션 스쿨에 다녔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안 갔다. 액션팀에서 특별히 배울 게 없다고 하더라. 예전에 거의 배운 거라고, 상급자 코스가 끝났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액션 선배’ 강동원은 김도윤과 구교환에게 “이제 시작이니깐, 쉬면 또 토하니까 쉬지 말고 계속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해 재차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권해효는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영화계와 극장이 어렵다고 한다. ‘반도’는 영화 한 편의 개봉을 뛰어넘어 한국 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거창하지만 이런 마음도 있다”면서 “여러분도 함께 마음을 담아 시원하게 영화를 즐기고 영화 산업을 응원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역 이예원은 “극장에서 보시면 재미와 오싹함이 두 배가 되니깐 꼭 극장에서 봐주세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영화 '반도'
영화 '반도' 포스터

 

사진=NEW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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