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연상호 감독이 영화 ‘반도’가 칸영화제에 초청된 생각을 밝혔다.
16일 영화 ‘반도’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규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과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6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이야기다.
'반도'는 2020년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돼 전 세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칸영화제를 사로잡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좋게 봐줘서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6편의 작품을 했는데 3편이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 선택받은 작품과 선택받지 못한 작품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늘 생각하고 있다”고 머쓱하게 말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강동원은 ‘반도’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우선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라며 “사실 배우로서 후속작을 한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어 욕심이 덜 할 수도 있는데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전혀 그런 느낌을 못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보여주는 영화가 없었다.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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