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에스토니아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3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 5차전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61-68로 분패했다. 이로서 조별리그 2승3패가 된 한국은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김준일이 21득점, 4리바운드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전성현도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며 14득점으로 김준일을 도왔다. 그러나 그 외의 선수들이 부진했고 제공권싸움에서도 27-40으로 크게 뒤지며 에스토니아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2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김준일과 두경민 등이 공격 선봉에 나서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에스토니아의 외곽슛을 막지 못하고 연속 3개 3점슛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점차로 추격당했다.
결국 3쿼터 들어 한국은 에스토니아의 맹공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을 내줬다. 김준일이 나서 에스토니아를 잡기위해 고군분투했지만 4쿼터 에스토니아의 파상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한국은 에스토니아에게 골밑을 쉽게 허용했고 7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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