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2피안타의 호투 속에서도 노디시전에 그쳤다.
스트레일리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⅓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한 점의 지원을 받은 스트레일리는 선두타자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 김현수를 삼진, 박용택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2회말에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김민성을 삼진, 김호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탄탄한 투구를 펼치던 스트레일리는 실책이 겹치며 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선두타자 정근우의 평범한 타구에 안치홍이 실책을 범했고,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준 스트레일리는 1, 2루의 득점권에 몰렸다. 이어 구본혁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이천웅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계속되는 2사 2루에서는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던 스트레일리는 4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의 타구 판단 실수로 내준 안타였다. 하지만 지성준이 도루 저지로 주자를 지웠고, 채은성을 삼진,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스트레일리는 5회초 김호은-정근우-유강남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고, 6회말에도 구본혁을 3루수 직선타, 이천웅을 유격수 땅볼,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내 2-1의 아슬아슬한 리드 속에서도 탄탄한 피칭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있던 스트레일리는 8회말 1사후 정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유강남과 승부하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왔고, 지성준이 이를 막지 못하면서 1사 3루가 됐다. 계속해서 유강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은 스트레일리는 동점을 내준 뒤 구승민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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