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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이상의 가치' 박승규, 호수비 두 번으로 팀 구했다 [대구 S포트라이트]

'홈런 이상의 가치' 박승규, 호수비 두 번으로 팀 구했다 [대구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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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승규
삼성 라이온즈 박승규

[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탄탄한 수비가 팀 승리에 얼마나 비중이 높은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박승규의 이야기다.

박승규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대구 키움전에서도 2회초 한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선발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던 박승규의 활약은 이어졌다. 이날 박승규는 비록 타격에서는 제 몫을 하지 못했지만, 수비에서 두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홈런 그 이상의 가치였다.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키움 박준태가 때린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치솟았다. 안타성 코스. 약 20m 이상을 내달린 박승규는 점프와 동시에 펜스에 부딪히며 타구를 걷어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3-1로 앞선 3회초에는 대량 실점을 틀어막았다. 선발 김대우가 2사후 이정후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 2루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박동원이 김대우의 5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또다시 박승규 쪽으로 향했다.

박동원의 타구는 박준태보다 더 빠르고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뻗었다. 이번에도 박승규는 타구를 쫓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박승규의 호수비에 안타와 타점을 빼앗긴 박준태와 박동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수비였다.

안타를 뽑지는 못했지만, 5회말 1사 3루의 찬스에서 상대 유격수의 야수 선택을 끌어내며 타점을 기록한 박승규는 이후 구자욱의 홈런에 득점까지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이날 결국 삼성은 3점 차로 승리를 거뒀고, 박승규의 호수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빛이 났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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