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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캡처한 우규민 "누가 오승환 뒤에서 세이브를 해보겠나" [대구 S트리밍]

기록 캡처한 우규민 "누가 오승환 뒤에서 세이브를 해보겠나" [대구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6.12 06:45
  • 수정 2020.06.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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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규민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

[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손에 꼽을 만큼 최고의 경기였다. 누가 오승환 뒤에서 세이브를 해보겠나"

우규민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시즌 5세이브째.

최근 우규민의 페이스는 좋다. 시즌 성적은 11경기에 등판해 11⅓이닝 동안 1승 6세이브(공동 3위) 평균자책점 3.18성적을 거두고 있고, 최근 6경기에서는 탄탄한 무실점을 기반으로 1승 5세이브를 수확했다.

마음가짐의 변화가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규민은 "크게 훈련이나 패턴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마음가짐에 변화를 줬다"며 "야구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는 것이 현재로서는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명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우규민은 곧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끝판왕' 오승환이 삼성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그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선수들도 그렇게 말한다. 아마 오늘이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고 웃었다.

10일 키움전은 스스로 손에 꼽을 만한 최고의 경기였다. 우규민은 "10일 경기는 매우 감격스러웠다. 손에 꼽을 만큼 최고의 경기였다. 누가 오승환 뒤에서 세이브를 해보겠나. '오승환 홀드, 우규민 세이브'를 캡처까지 했다. 영광스러웠고, 잘 던지고 싶었다. 꼭 세이브를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여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규민은 통산 100세이브에 15개만 남겨두고 있다. 우규민은 "세이브가 15개 남았는데, 나중에 크게 이기고 있으면 7이닝부터 나가고 싶다. 빨리 채우고 싶지만, 끝판 대장이 있어서 힘들 것 같다. 앞으로 승환이 형이 쉴 때나 한 번씩 나가다 보면 (될 것 같지만)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고 승환이 형은 400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발 욕심은 없다. 우규민은 "선발 욕심을 낼 나이가 아니다. 이제는 선발이 필요하다고 하면 선발로 나서고, 중간이 필요하다면 중간에서 던질 것이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환이 돌아왔지만 당분간은 우규민이 삼성의 뒷문을 걸어 잠그는 마무리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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