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메시와 호날두. 호날두와 메시.
두 선수의 실력 평가를 놓고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2010년대 전후부터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다. 두 선수 모두 세계적인 리딩 클럽에서 뛰면서 각 성적, 수상, 연봉 등 항상 라이벌로 비교 대상이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실력을 유지하고 있어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
인간이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슈퍼컴퓨터가 해답을 내놓아 관심을 모은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선에 의하면, 벨기에 한 대학교 교수진과 스포츠분석전문업체 SCISPORTS 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두 선수에 대한 행동 수치를 분석한 결과, 메시가 호날두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어 월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분석은 단순 득점 도움 기록 뿐만 아니라 선수의 슛 동작, 패스, 드리블, 태클 등 그라운드에서 발생하는 1천600가지의 행동을 분석해 나온 결과다.
기간은 2013~2014시즌부터 2017~2018시즌을 토대로 분석했다.
메시가 총 1.21점을 얻은 반면에 호날두는 0.61점으로 결과가 메시에 비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한 연구진은 "메시가 왜 이렇게 우승을 많이 할 수 있었는지 밝혀졌다"면서 "호날두는 2015시즌부터 메시와 라이벌에서 영원히 멀어졌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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