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만에 첫 승' 백정현 "와이프가 오늘은 좀 이기고 오라더라" [대구 S트리밍]
'4G 만에 첫 승' 백정현 "와이프가 오늘은 좀 이기고 오라더라" [대구 S트리밍]
  • 박승환 기자
  • 승인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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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STN스포츠(대구)=박승환 기자]

"와이프가 오늘은 좀 이기고 오라더라"

백정현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백정현은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4이닝 동안 14피안타(1피홈런) 11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던 백정현은 이날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지만, 큰 위기 없이 탄탄한 투구를 기록했다.

첫 승을 거둔 백정현은 "덤덤한 기분"이라며 "전력 분석에서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다고 해서 자신 있게 던지려 했다. 오늘 경기는 운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LG전에서 좋지 못했던 백정현은 "지난 경기 부진은 처음 겪어본 것이다. 차라리 나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했다.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 느낌을 회상했다. 또한 박승규의 홈런과 호수비의 도움을 받은 백정현은 고마움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특별히 변화를 준 것은 없었고, 집중해서 투구를 펼쳤다. 백정현은 "우타자에게 던진 슬라이더에서 장타가 많이 나와서 커브로 타이밍을 뺏는데 주력했다"며 "LG전에서 코너 워크에 애를 먹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많은 것을 내려놓았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백정현은 "종아리가 아프고 나서 경산에 있으면서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을 많이 내려놨다"며 "조금 내려놓은 것이 공부가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백정현은 "와이프가 평소에는 다치지 말고 오라고만 했었는데, 오늘은 좀 이기고 오라고 하더라"며 "알겠다고 했는데 이길 수 있었다"고 웃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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