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강정호가 귀국한다.
강정호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3일 "강정호가 오는 5일 오후 5시 35분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코스포츠는 "미국에서 돌아오는 강정호는 '검역법' 및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역절차를 마친 후 곧장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자가격리가 끝나는 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와 질의응답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을 통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등의 혐의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사건으로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8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현재까지 메이저리그 일정이 모두 중단되면서 강정호는 KBO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강정호가 공식적으로 KBO리그에 복귀 신청을 하자 KBO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워회를 열고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한편 강정호의 보류권을 들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의 복귀 여부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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